공항·항만·국제특송·육상운송·포워딩 등 물류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하나로 단결하여 만든 공공운수노조 산하의 노동조합입니다.
우리는 공항 지상조업, 항만하역, 물류창고, 수출입 선적, 운송서비스 등 하늘과 바다, 육지를 잇는 대한민국 물류의 핵심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뿌리는 1988년 전국화물운송노동조합연맹에 있습니다.
그 정신을 이어받아 2007년 4월 14일, 공항항만운송본부가 출범하며 물류산업 노동운동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습니다. 공항항만운송본부는 다음과 같은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근로시간 특례제도가 운송·항공·기타 운송관련 서비스업에 여전히 적용되어 있어, 살인적인 장시간 노동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이는 노사 간 서면합의만으로 근로시간의 한계가 사실상 무제한이 될 수 있는 구조적 취약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만별 과당 경쟁과 낮은 하역요율은 물류비용을 왜곡하고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며, 결국 그 부담이 하역업체와 노동자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공항항만운송본부는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산업안전 보장, 노동조건 개선, 조직 확대와 단결 강화를 실천하며 현장의 주인, 세상의 주인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공항의 이륙에서 항만의 하역까지, 대한민국 물류의 맥박이 뛰는 모든 현장에서 노동자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는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